[정끝별의 소소한 시선] ‘숏폼’이 끝나고 난 뒤 수정 2024-03-11 14:14 등록 2024-03-11 07:00 이십대 청년이 먼저 읽고 그리다. 김재영 정끝별의 소소한 시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요거 해야 한다, 이런 거 좀 가르쳐줘요.” “일단 눈 뜨면 숏폼부터 시작하지 않나…….” 이효리와 샤이니 키가 묻고 답한 대화다. 설현은 “쇼츠는 제 육체예요”라며 어딜 가든 뭘 하든 ‘쇼트폼’(숏폼)과 함께였다. 숏폼을 볼 수 있어 지하철을 애용한다면서, 연예인인데 시선이 불편하지 않냐는 우려에는 “신기하게 다들 쇼츠 보고 있던데요”라고 대답했다. 나도 이 장면들을 숏폼으로 봤다. 번화가엔 탕후루나 마라탕이, 방에는 술이나 게임이나 향정신성의약품류가 있다. 그리고 우리 손에는 숏폼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