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밥벌이 노동 그 사이 어디쯤 [6411의 목소리] 수정 2024-03-24 19:07등록 2024-03-24 14:26 2016년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에 여성 작가로 초대를 받은 이후 내가 사는 서울에서도 차차 여러 예술활동을 하게 됐다.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하는 예술활동은 내 작업의 동기이자 영감이 된다. 필자 제공 제소라 | 읽고 쓰고 그리는 예술노동자 매해 연말과 연초가 되면 마음이 다급해진다. 예술 관련 공공기관의 창작 지원 마감일이 모두 이때 몰려 있기 때문이다. 많지 않은 활동비를 얻기 위해 주변 예술인들은 다들 ‘영혼을 갈아가며’ 지원서를 작성한다. 지원서엔 작가로서의 예술관, 그동안의 작업과 예술 활동에서의 성취, 이번 지원금으로 하게 될 작업의 예술적·사회적 기대효과를 작성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