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리터러시 규칙 제5조 입력 : 2024.01.10 19:50 수정 : 2024.01.10. 19:51 장지연 대전대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 역사문화학전공 교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문해력을 ‘역사 리터러시’라고 지칭하고 틈나는 대로 그 규칙을 다듬어보는 중이다. 오늘은 그 규칙 제5조, 어쩌면 가장 중요할지 모르는 규칙 하나를 제시해보려고 한다. 바로 “역사에서 변화하지 않는 원칙은 딱 한 가지, 역사는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 예로 명당 한양에 대해 짚어보겠다. 지금 서울의 사대문 안에 해당하는 한양은 명당일까? 고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이곳이 개경을 보완해줄 명당이라며 남쪽의 서울이라는 뜻으로 남경으로 개창했다. 고려 말 사람들은 남경에 국왕이 머물러서 개경의 지덕(地德)을 왕성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