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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교가 필요하다

전문학교가 필요하다 입력 : 2024.01.24 20:18 수정 : 2024.01.24. 20:22 홍인기 교육정책 비평가 총선이 77일 남았다. 많은 교육공약들이 쏟아져 나오겠지만 학교에 부적응하는 다양한 아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이 나오길 바라며 교육정책 제안을 하려고 한다.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대표적인 사례는 과활동성 주의력결핍장애(ADHD)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다. 세계보건기구는 5~7%의 유병률을 추정하고 있다. 두 번째로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다. 2015년 교육부 난독증 실태조사에서 초등학생의 4.6%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 번째는 경계선 지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다. 국회입법조사처의 자료에 따르면 13.6% 학생이..

칼럼읽다 2024.01.25

오늘 한 장면

오늘 한 장면 입력 : 2024.01.24 20:24 수정 : 2024.01.24. 20:26 오은 시인 아버지 기일을 앞두고 고향에 갔다. 책상 서랍을 열었더니 낡은 노트가 한 권 들어 있었다. ‘아버지가 쓴 노트일까?’ 생각하며 노트를 펼쳤다. 노트 상태는 오래됐지만 새것이나 다름없었다. 사람의 손때가 거의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빛바랜 노트 첫 장에 검은색 사인펜으로 ‘한창’이라고 두 글자가 적힌 게 다였다. 분명 내 글씨였다. 정확히는 20대 시절의 글씨였다. 20대 후반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른쪽 팔꿈치 관절을 크게 다치면서 손목 관절 또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글씨체가 달라졌다. 그러니 그 글씨는 사고 이전에 쓰인 것일 테다. 글자가 쓰인 시기를 특정했다고 해서..

칼럼읽다 2024.01.25

노년의 이야기가 진화한다

노년의 이야기가 진화한다 기자 김은형 수정 2024-01-25 02:30 등록 2024-01-24 19:04 노년의 삶을 현실적으로 다룬 영화 ‘소풍’.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은형 | 문화부 선임기자 연초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환갑 지난 양자경이 넷플릭스 드라마 ‘선 브라더스’에서 삼합회 보스 마누라 자리를 박차고 스스로 보스가 되겠다며 ‘걸스, 비 앰비셔스!’(소녀여, 야망을 가져라!)를 외치더니, ‘룰루레몬’ 매장 포스터에 딱 버티고 서서 ‘오십 넘은 아줌마가 십만원짜리 레깅스가 웬말이냐’ 자조하는 나를 향해 ‘당장 신용카드를 꺼내 집 나간 엉덩이를 찾아오고(룰루레몬 레깅스는 없는 엉덩이도 만들어준다고 할 정도의 보정력을 자랑한단다) 미뤄둔 필라테스 등록을 하라’고 압박한다. 내가 아는 한 양..

칼럼읽다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