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 입력 : 2024.01.18. 19:59 김봉석 문화평론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마지막 영화 . 2023년 극장에서 보는 마지막 영화로 를 선택했다.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받은 , 데이비드 보위와 함께 출연도 한 , 지난해 11월 개봉하여 40만명이 넘게 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등 많은 걸작 영화음악을 작곡한 뮤지션 사카모토 류이치의 연주를 담은 영화다. 사카모토는 2023년 3월28일, 71세로 세상을 떴다. 몇년간 대장암으로 투병을 하면서 죽음을 예감한 사카모토는 마지막으로 피아노 연주 영상을 찍었다. 는 피아노만이 존재하는 무채색 스튜디오에서 20곡을 연주하는 사카모토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8일간 하루 3곡씩 2, 3번의 테이크로 찍었다. 카메라는 담백하다. 그가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