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산림청 숲 가꾸기’ 입력 : 2024.01.23 19:42 수정 : 2024.01.23. 20:06 손제민 논설위원 산불 진화 인력들이 2021년 2월22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에서 일어났다가 진화된 산불 잔재를 정리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지난해 말 KBS가 방영한 의 ‘녹색 카르텔’ 편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근래 들어 더 빈번해진 대형 산불에는 단지 기후변화만이 아니라 ‘산불이 돈이 되는 시스템’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산불 이후 산림 복구를 이유로 멀쩡한 활엽수까지 집단 벌목해 큰 이익을 남기고, 그 자리에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를 심는 일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건설되는 임도가 대규모 산사태로 이어지는 일도 심각하다. 이런 일이 별다..